전시품

조칠 용ㆍ봉황무늬 그릇
  • 乾隆款剔彩開光龍鳳文碗
  • 중국 청淸 건륭乾隆 시기 (재위 1735~1796)
  • 중국 국가박물관 소장품
붉은색, 녹색, 노란색, 자주색으로 겹겹이 칠한 뒤 조각하는 척채剔彩 기법으로 만들었다. 이 그릇은 여섯 개의 동그란 테두리 안에 용과 봉황을 번갈아 한 마리씩 새겨 넣었고 그 사이에 사이에 무소뿔, 금괴, 산호, 여의如意 등 다양한 기물을 조각했다. 그릇 안쪽과 바깥 바닥면에는 검은 옻칠을 했다. 바닥에는 "대청건륭년제大淸乾隆年製”가 적혀 있어 제작시기를 알 수 있다. 명나라 가정년간嘉靖年間(1522~1566) 의 ‘용∙봉황무늬 칠기 그릇’을 본떠 만든 이 그릇은 청나라 황실의 소장품답게 밝고 매끄러운 옻칠의 질감, 아름다운 색채 등에서 더 정교하게 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