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설명
전시품
나전 칠 학 • 복숭아무늬 소반
- 螺鈿漆鶴桃文小盤
- 조선 19세기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음식을 나르거나 밥상으로 사용하는 소반이다. 다리 윗부분이 아래로 내려오면서 발끝까지 안으로 굽은 형태로, 마치 개다리처럼 생겨 ‘개다리 소반(狗足盤)’ 이라고 부른다. 서민과 상민들이 가장 많이 쓰던 개다리소반은 주로 중부지역에서 사용되었다. 조선시대 가옥은 부엌과 식사를 하는 방이 떨어져 있고 한 사람이 하나의 상을 사용할 때가 많아서 소반의 크기가 일반적으로 크지 않았다. 전체에 붉은 칠을 하고 테두리를 제외한 부분에 다시 검은 칠을 했다. 그 위에 무병장수를 뜻하는 수壽자 무늬, 십장생의 하나인 학과 복숭아무늬를 자개로 장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