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설명
전시품
기독교 성인이 새겨진 수출용 상자
- 桔梗蒔繪螺鈿聖龕
- 일본 아즈치 모모야마(安士桃山)~에도(江戶) 16~17세기
-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소장품
직사각형 테두리의 측면에서 미닫이문을 여닫는 구조의 상자로 안쪽에 ‘순교 성녀 키리아카와 성녀들, 그리스도’를 표현한 러시아의 성화를 구리판에 새겼다. 검은 옻칠을 한 뒤 금, 은 히라 마키에 기법으로 장식하고 나전 기법으로 남만지역의 특징인 넝쿨무늬나 톱니무늬로 빈틈없이 채웠다. 남만南蠻’은 일본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를 부르는 말로 이곳을 거쳐서 일본에 들어온 포르투갈 또는 스페인 사람을 ‘남만인’이라고 불렀다. 이 시기 일본에서 만든 많은 칠기가 포르투칼과 스페인에 수출되었고 이러한 칠기를 ‘남만 칠기’라고 불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