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품

마키에 칠 은어무늬 장신구 통(인롱)
  • 일본 에도 19세기
  •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소장품
무로마치 시기에는 ‘인롱’이라는 통에 도장과 인주를 넣어 다녔습니다. 에도 시기가 되어서는 약을 넣어 다니던 통인 ‘약롱'도 인롱이라고 불렀습니다. 인롱은 통, ‘오지메', ‘네쓰케'로 이뤄져 있습니다. 통 양 옆면에 구멍을 뚫어 끈을 통과시킨 후 오지메를 이용해 끈을 모아서 묶고, 끈의 맨 끝에 네쓰케를 달아서 만듭니다. 네쓰케를 옷에 있는 끈에 걸어서 달고 다니는 것입니다. 이 인롱의 오지메는 도기다시 마키에 기법으로 물결무늬를 그렸습니다. 물속을 헤엄치는 은어를 멋지게 표현했습니다. 네쓰케는 개 모양입니다. 사람들은 점점 인롱을 장신구처럼 사용했습니다. 인롱의 오지메와 네쓰케를 자신이 좋아하는 장식으로 꾸며 다양하게 사용했습니다.